<앵커 멘트>
천 3백년 전 중국의 절세미인 양귀비는 가지로 피부 관리를 했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실제로 가지의 추출물이 여드름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백옥같은 피부를 가졌다고 알려진 중국 당나라의 절세미인 양귀비.
정확한 근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미를 없애는데 가지를 이용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점에 착안한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여드름 치료제로 가지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가지에서 '루페올'이란 성분을 추출해 여드름 환자 스무 명에게 하루 두 차례씩 한 달 동안 바르게 했습니다.
그 결과, 붉은색이 감도는 피지 즉, 기름기가 58% 줄었습니다.
또, 초록색으로 보이는 여드름균이 눈에 띄게 사라졌습니다.
여드름을 촉발하는 기름 분비와 세균을 억제한 겁니다.
<인터뷰> 서대헌(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 "염증 반응을 크게 줄였습니다. 또 세균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한꺼번에 여드름의 여러 가지 원인에 작용해서 치료 또는 예방효과를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기존의 여드름 연고는 피부가 붉게 변하는 등의 부작용이 따랐지만 가지 추출물 '루페올'은 안전하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입니다.
연구팀은 그러나 가지에 들어있는 루페올 성분은 소량이어서, 가지 마사지 자체는 여드름 치료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피부 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미국피부연구학회지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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