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제거 식물, 몇 개나 놔야 효과 볼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1.23. 11:08 수정 2019.01.23. 11:12
오늘(23일) 오전 전국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해 온 국민이 또다시 두려움에 휩싸였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는 물론 몸 깊숙이 침투하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의 구매량이 늘었는데, 이와 동시에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식물에 대한 관심이 크다.
실제 산호초, 아이비 등의 일부 식물을 공기 중 미세먼지 양을 줄인다.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식물에는 아이비, 네프로네피스, 스킨답서스, 틸란드시아, 아레카야자, 멕시코소철 등이 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오늘(23일) 오전 전국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해 온 국민이 또다시 두려움에 휩싸였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는 물론 몸 깊숙이 침투하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의 구매량이 늘었는데, 이와 동시에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식물에 대한 관심이 크다. 실제 산호초, 아이비 등의 일부 식물을 공기 중 미세먼지 양을 줄인다. 그런데 화분 한두 개만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식물은 미세먼지를 어떻게 없앨까? 우선 미세먼지가 잎 표면의 끈적한 왁스층이나 잎 뒷면 털에 달라붙는다. 그리고 잎 뒷면의 공기 구멍으로 흡수된다. 이후 식물의 대사 작용을 통해 미세먼지가 뿌리 쪽으로 이동하고, 뿌리 근처 미생물의 먹이가 돼 분해된다. 특히 미세먼지에 붙은 독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톨렌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미생물에 의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식물은 미세먼지가 아래로 가라앉게 하기도 한다. 식물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에 양이온을 띤 미세먼지가 달라붙고, 입자가 점점 커져 무거워지면서 땅으로 가라앉아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이다.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식물에는 아이비, 네프로네피스, 스킨답서스, 틸란드시아, 아레카야자, 멕시코소철 등이 있다.
그런데 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보려면 평균적으로 3.3㎡에 1개의 화분을 놓아야 한다. 실험에 따르면 19.8㎡(6평) 거실에 작은 식물은 10.8개, 중간 식물은 7.2개, 큰 식물은 3.6개를 놓아야 공기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 제거를 목적으로 식물을 키울 때는 주기적으로 잎을 닦아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